테니스 연습

포핸드 이스턴 그립 vs 세미웨스턴 그립, 초보자는 어떤 그립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서툰라켓 2026. 9. 17. 16:00

테니스 레슨을 받다 보면 어느 순간 이스턴 그립, 세미웨스턴 그립이라는 말을 접하게 됩니다.

 

저도 테니스를 배우면서 포핸드 관련 정보를 찾아볼 때 이 두 가지 그립이 계속 등장하니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습니다.

“초보자는 이스턴과 세미웨스턴 중 무엇으로 쳐야 할까?”

 

처음에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립을 알아볼수록 초보자에게 먼저 필요한 질문은 조금 달랐습니다.

“어떤 그립이 더 좋은가?”보다 “나는 지금 라켓을 어떻게 잡고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레슨을 받고 있다면 인터넷에서 본 정보만으로 그립을 바꾸기보다 현재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라켓을 잡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이 자꾸 뜨거나 네트에 걸리는 문제가 정말 그립 때문인지 코치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스턴과 세미웨스턴 중 하나를 정답처럼 추천하지 않고, 저처럼 포핸드를 배우는 초보자가 두 그립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레슨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스턴과 세미웨스턴, 이름부터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처음 그립을 찾아보면 '베벨(Bevel)'이라는 용어부터 등장합니다.

테니스 라켓 손잡이는 완전히 둥근 모양이 아니라 여러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립 설명에서는 보통 이 손잡이의 각 면을 기준으로 손의 위치를 설명합니다.

 

오른손잡이의 포핸드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이스턴 그립보다 세미웨스턴 그립에서 손이 라켓 손잡이 아래쪽 방향으로 조금 더 돌아갑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사진 한 장만 보고 자신의 그립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손바닥 전체를 보기도 하고, 검지손가락의 관절 위치를 기준으로 설명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다음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내가 라켓을 잡았을 때 라켓면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포핸드에서 그립은 결국 라켓면의 방향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스턴과 세미웨스턴의 차이를 간단히 비교하면

두 그립을 처음 공부할 때는 장단점을 길게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큰 차이부터 이해해보겠습니다.

확인 항목 이스턴 세미웨스턴
손의 위치 상대적으로 덜 돌아간 형태 이스턴보다 아래쪽으로 더 돌아간 형태
라켓면 이해 비교적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음 라켓면과 스윙 방향을 함께 익힐 필요가 있음
상대적으로 편한 타구 높이 허리 부근의 공을 이해하기 쉬운 편 높은 공과 탑스핀 타구에 활용되는 편
초보자가 주의할 점 이름만 보고 무조건 선택하지 않기 프로가 많이 쓴다는 이유만으로 따라 하지 않기
확인 방법 현재 그립과 타점을 코치에게 확인 현재 그립과 타점을 코치에게 확인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표를 보고

“그러면 초보자는 이스턴이 정답이네.”

또는

“세미웨스턴이 더 좋은 그립이네.”

라고 결론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립은 스윙과 타점, 라켓면 제어와 함께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핸드 이스턴 그립 vs 세미웨스턴 그립, 초보자는 어떤 그립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포핸드 이스턴 그립 vs 세미웨스턴 그립, 초보자는 어떤 그립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그립을 바꾸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라켓면입니다

포핸드를 배우다 보면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반대로 너무 높게 뜨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인터넷에서 그립 정보를 보고

“내 그립이 잘못된 건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의 방향이 흔들리는 원인이 항상 그립 하나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타점이 늦었을 수도 있고, 공과 몸 사이의 거리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스윙 과정에서 라켓면이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한 번에 여러 동작을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립 정보를 볼 때도 그립 이름 자체보다 라켓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같이 보는 것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다음 레슨에서 확인해볼 질문

포핸드가 잘 맞지 않는다면 코치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제가 지금 사용하는 포핸드 그립은 무엇인가요?
  • 현재 그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 지금 겪는 문제가 정말 그립 때문인가요?

이 다섯 가지 질문이면 인터넷에서 수십 개의 그립 영상을 보는 것보다 현재 자신의 포핸드에 필요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 그립이 무엇인지' 5분 안에 확인하는 방법

그립 이름만 계속 검색하기보다 다음 레슨에서 확인할 내용을 미리 준비해보겠습니다.

1단계. 평소처럼 라켓을 잡습니다

인터넷 사진을 보고 일부러 손 위치를 바꾸지 말고 평소 포핸드를 칠 때처럼 잡습니다.

2단계. 손과 라켓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손바닥 쪽과 라켓 손잡이가 함께 보이도록 찍어두면 현재 상태를 기록하기 좋습니다.

3단계. 코치에게 현재 그립을 확인합니다

“제가 지금 잡는 게 이스턴인가요, 세미웨스턴인가요?”

5단계. 바꿀 필요가 있는지 따로 묻습니다

그립 이름을 알았다고 바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포핸드 이스턴 그립 vs 세미웨스턴 그립, 초보자는 어떤 그립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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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하나만 따로 교정하려고 하기보다 포핸드에서 서로 연결되는 문제를 하나씩 확인하면 현재 무엇을 먼저 고쳐야 하는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마무리

이스턴과 세미웨스턴 중 무엇이 더 좋은지부터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내가 지금 어떤 그립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포핸드 문제가 정말 그립과 관련된 것인지 확인해보세요.

 

다음 레슨에서는 한 가지만 물어보면 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그립은 무엇이고, 지금 단계에서 그대로 사용해도 될까요?”

 

이 질문에 답을 얻은 뒤 필요할 때 그립 변경을 고민하는 순서가 초보자에게는 훨씬 단순합니다.